증권 코스닥

파라다이스 ‘깜짝실적’ 기대로 상승

양재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5



외국인 전용 카지노 독점 해제로 장기간 횡보해온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저점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장중 6%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해 전일과 같은 43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도 파라다이스에 대해 이달 들어 45억원 순매수를 기록 하는 등 수급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또한 증권사의 긍정적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현대증권은 파라다이스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아 창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06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각각 5%,10% 높을 전망”이라면서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성장했다는 점은 고액베팅자라는 한정된 고객층을 감안할 때 사실상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최근 경쟁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양증권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문화관광부가 외국인 카지노수를 당초 2곳에서 1곳으로 줄이면서 우려했던 경쟁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금 2500억원, 부동산 500억원 등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에 비해 현 시가총액은 3900억원에 불과해 자산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말했다.

/ yangjae@fnnews.com 양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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