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쏘렌토 英서 ‘최고 SUV’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5



기아자동차의 쏘렌토가 영국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SUV)’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영국 J.D 파워가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CSI)’에서 쏘렌토가 최고의 SUV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아차 쏘렌토는 84%의 고객 만족도를 얻어 혼다 CRV (83%), 도요타 RAV-4 (82%) 등 경쟁차종들을 제치고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사대상 14개 SUV 차종 중에서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별다섯(★★★★★)을 받았다.

또한 쏘렌토는 세단형 승용차를 포함한 전체 124개의 조사대상 차종 중에서도 7위를 차지함으로써 영국 소비자들로부터 성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J.D.파워의 영국 자동차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2002년 9월부터 2003년8월까지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 중에서 추첨된 9만명을 대상으로 ▲차량 성능 ▲인테리어 편의성 ▲외관 스타일링 ▲기계적 신뢰성 ▲내장 품질 ▲외관 품질 ▲딜러 서비스 ▲유지비 등 8개 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영국의 자동차전문지 ‘What Car? 매거진’은 영국 소비자들이 쏘렌토의 실용적인 실내와 편안한 시트, 매력적인 외관디자인, 친절한 딜러, 저렴한 유지비 등에 최고의 만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 샤를 리벤스 부사장은 “이번 영국 J.D.파워의 조사결과는 유럽에서 쏘렌토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것”이라며 “이를 발판삼아 최근 유럽시장에서 기아차의 급격한 성장을 지속시키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같은 호평에 힘입어 2002년 5월 쏘렌토를 처음으로 수출한 이래 지난달까지 미국 13만8000대, 유럽11만1000대 등 총 29만3000대를 수출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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