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조직혁신·사업발굴 소신껏 추진 할 것”…KOTRA 홍기화사장 취임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0 13:01

수정 2014.11.07 19:05



“정부 눈치 안 보고 소신껏 일하겠다.”

20일 KOTRA 신임 사장에 임명된 홍기화 사장은 “KOTRA 내부 출신 첫 사장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정부의 협조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출신상의 한계가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으로 취임 일성을 대신했다.

홍사장은 오히려 내부 출신인 만큼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부각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자질은 뛰어나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철저한 교육훈련과 직무전문가 제도 도입을 통해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겠다.”

홍사장은 이에 따라 슬로건을 ‘Great KOTRA’로 정하고 전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앞서가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특히 공급자 중심의 사업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고객의 가치 창출에 경영의 우선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 트렌드 변화를 반영, 고객 중심의 신규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단순 서비스업 제공에서 현장완결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사장은 “지난 30년간의 KOTRA경험을 바탕으로 조직 혁신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현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원하는 현장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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