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청소차 새옷 입는다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4



칙칙한 부산시 청소차가 산뜻하게 탈바꿈한다.해양도시 부산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45녀만에 바꾼다.

부산시는 21일 “지난 61년 오물청소법 제정때 정해진 탁한 녹색계열의 청소차 색상과 디자인을 현대 감각에 맞게 바꾸기 위해 지난달 공모,당선작을 결정해 하반기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공모결과 흰색과 녹색,은회색을 조합해 해양도시의 이미지와 맞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명대 디자인학과 허진영 교수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선정된 색상과 디자인을 올해 4대의 청소차에 시범적용한 뒤 2007년까지 811대의 모든 청소차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의 청소차는 일반쓰레기 운반용은 탁한 녹색, 음식물 운반용은 노란색이지만 앞으로는 이번에 선정된 색상과 디자인으로 통일된다.


시는 청소차 색상 변경에 드는 대당 140만원의 비용 중 절반을 시예산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차의 색상은 너무 오래돼 그동안 달라진 도시여건과 어울리지 않지만 새로 바뀌는 색상과 디자인은 도시의 분위기를 밝게 하는데 도움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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