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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서울공항 성역아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4



열린우리당 수도권발전대책위원장인 김한길 의원은 21일 수도권발전 대책의 일환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는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혀 주목된다.


김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실감이 팽배한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수도권발전대책위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서울공항도 성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서울공항이 이전하더라도 인구과밀을 다시 부추기는 어떤 형태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거나 하는 일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며 신도시 등의 개발계획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그는 행정수도가 들어서는 공주·연기 지역의 토지보상 문제와 관련, “연말 이전에 토지 수용을 시작하겠다는게 목표”라며 “다만 현지에서 땅 주인들이 요구하는 보상가가 워낙 높기 때문에 조정하는 문제가 큰 숙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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