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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브라질 판촉 강화…남미공략 현지법인 설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3



LG화학이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LG화학은 21일 올해 상반기 중 브라질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석유화학제품과 창호, 2차전지 등 주력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 브라질 판매법인은 남미 지역의 마케팅을 총괄 담당하게 되며, 향후 이 지역의 사업기회 발굴 및 판매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남미내 물류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석유화학제품이 부족한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주엘라 등 남미 서안국가에 대한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노기호 사장은 “남미시장은 고속 성장에 따른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증가와 건축 및 IT 경기의 지속적인 호황이 예측된다”면서 “주요 전략제품의 조기 진출을 통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남미시장에서 PE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7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판매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억달러, 2008년에는 올해 대비 70% 증가한 1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편 LG화학은 올해부터 브라질에서 해마다 열리는 남미 최대 건축자재 전시회인 ‘FEICON’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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