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확정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3



하이닉스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확정됐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2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채권금융기관공동관리 조기종료 등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에 대해 안건을 부의한 결과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지난 2001년 10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간 이후 채권단의 워크아웃 관리와 기업회생 노력으로 당초 2006년 12월31일로 계획됐던 워크아웃을 1년반 이상 앞당겨 3년 반만에 조기졸업하게 됐다.

다만 2006년 12월말에 돌아오는 기존 차입금 상환을 위해 리파이낸싱 15억달러중 10억달러 이상을 성공적으로 차입할 경우 최종적으로 채권단의 공동관리 졸업이 확정된다. 현재 하이닉스의 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채권단은 전망했다.


채권단은 향후 하이닉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이후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 주식에 대해 총 81.4%의 지분 중 현재 장외매각이 허용된 30%의 지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공동 매각을 추진하되 시장의 수요에 따라 국내�^외 매각을 함께 고려할 방침이다.
공동 매각의 방법�^시기�^규모 및 매각 가격 등은 추후 조기졸업후 구성되는 주식관리협의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또 나머지 지분 약 51%에 대해서는 매각제한 기한을 1년 더 연장해 2007년 12월31일까지 매각을 제한하되 그 이전이라도 주식관리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공동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