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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佛CA그룹과 MOU 체결…선진금융기법 벤치마킹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3


농협은 자회사인 농협선물과 프랑스 협동조합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콜(CA)의 자회사인 칼리온 파이낸셜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CA그룹과 신사업개발을 논의하는 한편, 선진금융기법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농협은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CA본사에서 르네 카홍 CA회장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주철기 주프랑스 대사와 프랑스 농림부 메셸 카도 수석보좌관이 참석했다.

농협은 자본금기준으로 세계 2위 은행인 CA와의 협력 조인을 통해 선진금융기법을 적극 벤치마킹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 금융시장 자율화·개방화로 인해 농협 신용사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지난 80년대 중반이후 CA가 경험한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과 CA는 이미 2003년 합작투신사인 농협CA투신을 설립하고 경영진교류와 임직원 연수 등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 관계자는 “양 기관 최고 수뇌부가 이번에 MOU를 공식 체결함으로써 장기적인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사진설명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왼쪽)과 프랑스 CA 르네 카홍 회장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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