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1·4분기 경영성적표를 발표했다.
에스원은 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461억원, 영업이익 258억원, 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 85%가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14%, 16%, 1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동원증권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며 “지난해 4·4분기에는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이익이 많이 축소됐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 이후 내수경기가 회복되면 신규계약 건수가 늘고 해약 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100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에스원의 비즈니스 모델인 일본 세콤을 방문한 결과 매출 성장과 마진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에스원을 더욱 신뢰하게 됐다”며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에스원의 주가는 전일보다 2.25% 오른 4만900원에 거래를 마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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