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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전자 호재성 공시무색…‘찬물’보고서에 하락 반전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1 13:01

수정 2014.11.07 19:02



‘이레전자, 좋다 말았네’

호재성 공시에 모처럼 급등했던 이레전자산업의 주가가 1·4분기 매출 부진이 우려된다는 분석보고서에 단 하루만에 하락 반전됐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이레전자는 전일보다 3.46%(65원) 하락한 18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장이 좋지 못한 탓도 있었지만 1·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하루 전인 20일, 인터넷 서핑 기능에서 인터넷노래방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디지털TV ‘제이투(J2)’를 개발해 올 하반기부터 출시할 예정이라는 공시로 장중 한때 8.84%까지 급등하며 3.87% 상승 마감하게 만든 ‘공시 약발’이 하루로 그친 셈이다.


하나증권 도철환 애널리스트는 “회사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어 개발비용이 크고, 휴대폰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이에 회사측이 올해 계획했던 매출액 1700억원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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