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명화-중독]시동생 먼저 의식 되찾지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1

수정 2014.11.07 19:02



▲ 주말의 명화 ‘중독’ (MBC 토 밤 12시) 감독 박영훈, 주연 이미연·이병헌. 서로에게 유일한 가족이었던 호진과 대진 형제. 형 호진이 은수와 결혼하면서 셋으로 늘어난 이들 가족은 행복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낸다. 형의 반대를 무릅쓰고 대진이 카레이싱 결승전에 출전하는 날 형제는 같은 시간, 다른 장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1년 뒤. 기적적으로 먼저 깨어난 동생 대진은 형수인 은수를 아내라 부른다.
대진이 자신을 형인 호진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퇴원한 대진을 돌보며 함께 지내기 시작한 은수는 말투부터 취향, 습관까지 남편과 똑같은 대진 앞에서 혼란에 빠진다.
남편의 영혼이 시동생에게 빙의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은수와 자신이 남편임을 확인시키려는 대진. 그들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지속되면서 둘 사이의 거리도 조금씩 좁혀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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