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구글 1분기 순익 작년 6배…3억6천만弗 기록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1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올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나 많은 수익을 올렸다.

구글은 21일(현지시간) 올 1·4분기 순익이 3억6920만달러, 주당 1.29달러를 기록해 지난해의 6400만달러(주당 24센트)와 비교할 때 6배 가까이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1·4분기 총매출도 1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5160만달러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며 인터넷 업체들에 지불하는 광고 커미션을 제외한 순매출도 7억9400만달러로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전 직원들에게 제공한 스톡옵션을 제외한다면 구글의 주당 순이익은 1.39∼1.46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9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구글은 기업공개를 마친 뒤 3분기 연속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의 주가는 IPO 당시 주당 85달러에서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04.22달러로 치솟았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10.83달러 더 올랐다.


구글은 검색엔진 사용자들이 예전에 실행한 검색 요청과 결과 전체를 보여주는 ‘내 검색 경력(My Search History)’ 서비스를 새로 제공할 계획이다. 로그인을 한 사용자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예전의 검색 내역을 날짜별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를 통해 개인의 과거 검색이력이 저장되고 화면에 표시될 경우 우발적으로 프라이버시가 노출될 염려가 있고 해커나 정부기관 등에서 개인정보를 입수하는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