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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종합상사 수출비중 갈수록 낮아져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1



현대, 삼성, LG, 대우, SK, 쌍용, 효성 등 7대 종합상사들의 수출 비중이 지난 2002년 34%(558억달러)에서 2003년 24%(468억달러)로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6%(194억달러)까지 곤두박질 친 것으로 22일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이 지난 2002년 8%(1624억달러), 2003년 19.3%(1938억달러), 지난해 31%(2538억달러)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비해 종합상사들의 수출 증가율은 2002년 -0.8%에서 2003년 -16.2%,지난해에는 -58.5%로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종합상사들의 수출 비중이 급감한 이유는 일반 기업들이 대형화되고 국제화되면서 직접 해외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하면서 종합상사에 수출을 대행시킬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7대 종합상사들의 경우 그룹 계열사들이 직접 수출에 나서면서 수출 대행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최근 종합상사들은 제조, 유통, 외식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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