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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올 매출 42% 급증…24개월 연속 증가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1



웰빙 역풍을 맞아 고전이 예상됐던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올 1·4분기 예상 밖의 실적을 올렸다.

맥도널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출이 호조세를 지속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매출이 올라 올 1∼3월 7억2790만달러(약 7322억원), 주당 56센트 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1150만달러(주당 40센트)에 비해 42% 급증한 것이다.

세금 감면 등으로 늘어난 순익 1억7900만달러를 빼도 지난주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톰슨 파이낸셜이 추정했던 예상치를 주당 4센트 웃도는 수준이다.


맥도널드는 비만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데다 지난해말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광우병 타격으로 올해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로써 맥도널드는 비록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 증가세가 지난해 1·4분기(14.2%)에 크게 못미치는 5.2%에 그쳤지만 약 25년 만에 처음으로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맥도널드는 또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도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됐고 매출도 늘었다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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