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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 예견된 부진…1분기 순익 27.8% 감소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0



동부제강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1·4분기 실적을 내놨다.

동부제강은 22일 지난 1·4분기에 매출액 6257억원, 영업이익 372억원, 순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매출액은 0.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22.5% 축소됐다. 또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매출액은 32.3%나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7%와 27.8% 감소했다.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예견된 실적 부진이라는 반응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재료인 핫코일(열연강판)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진이 축소돼 이익이 둔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또 환율 하락에 따라 수출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이후에는 제품가격 인상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반기 실적개선의 관건은 핫코일 가격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동부제강 관계자도 “향후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비중이 늘어나고, 다음달부터 아산만공장의 4호 용융아연도금라인(CGL) 설비가 기동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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