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전기 사업구조조정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0



삼성전기가 창사 초기부터 만들던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수익성 높은 제품 위주로 사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삼성전기는 올해 편향코일(DY), 고압변선기(FBT) 등 5개 제품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연간 매출규모는 총 49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이에 앞서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사업구조조정을 추진, 2003년까지 11개 제품을 정리했으며 지난해에는 4개 제품을 구조조정했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사업구조조정을 하면서 소재·RF·광(光) 기술의 3대 기술과 8대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선도기업(TDC) 체제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 초 TDC에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5개 제품에 대한 사업조정이 이뤄지면 TDC 체제로 조기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전기는 국내 사업장은 연구개발(R&D) 중심으로, 해외사업장은 제조 중심의 현지 자립형 사업장으로 거점별 전문화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1·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983억원과 영업손실 371억원, 당기순손실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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