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쌍용 채권단 지분매각 결정…M&A 본격추진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2 13:02

수정 2014.11.07 19:00



쌍용그룹의 주력 계열사였던 ㈜쌍용의 인수합병(M&A)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금융계 관계자는 “쌍용 채권단은 지난 21일 서면결의를 통해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쌍용지분 91.3%(전환사채 포함, 제외시 전체의 74.4%)를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조만간 매각자문사를 선정해 실사를 진행한 후 인수의향서(LOI) 를 접수받아 인수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능력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추천받아 채권단 동의를 거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본계약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M&A를 통한 지분매각에 성공할 경우 쌍용에 대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를 종결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매각방법이나 절차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이 이처럼 지분매각을 추진키로 한 것은 지난해부터 쌍용의 경영실적이 빠르게 개선돼 매각을 위한 여건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쌍용의 경영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매각을 위한 여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된다”며 “쌍용의 워크아웃 기한이 올해말로 만료되는 만큼 연내 M&A가 잘 이뤄져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 조흥은행 수출보험공사 등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 지분은 74.4%에 달한다.


쌍용은 외환위기 이후 쌍용그룹 부실과 함께 경영난을 겪다 지난 2002년 2월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고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유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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