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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성장형펀드 주간 수익률]주식형 수익률 하락 반전…채권형은 강세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4 13:02

수정 2014.11.07 19:00



지난주 채권형은 강세를 이어갔으나 주식형은 강세 1주 만에 약세로 반전됐다.

제로인이 지난 22일 기준가로 한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편입 비중이 71% 이상인 성장형은 마이너스 1.43%로 하락했다. 성장형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 또한 각각 마이너스 0.49%, 0.26%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급락으로 코스닥 펀드가 마이너스 2.39%로 주식형중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펀드 별로도 한달 이상 운용된 펀드 중 설정고가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94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다만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대형주와 배당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 방어력이 높았다.


이 가운데 한화운용의 골드비과세KOSPI50Select배당장기주식1호가 주간수익률 마이너스 0.09%로 가장 높았다. 푸르덴셜운용의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과 프라임배당주식이 각각 마이너스 0.27%와 0.29%로 뒤를 이었다. 주간수익률 상위10개 펀드중 배당주 펀드가 6개를 차지했다.

반면 채권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지난 한주간 0.17%, 연환산 8.83%로 우수한 수익률을 이어갔다. 장기형(연 9.92%)이 단기형(8.69%)보다, 국공채형(9.35%)이 공사채형(8.47%)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국채가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데 기인한다.

운용기간이 한달이 넘은 펀드 중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공모시가형펀드 92개 중 KB운용의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과 KB장기주택마련채권 1호가 각각 0.44%(연 22.69%), 0.40%(연 20.8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조흥운용의 Tops적립식채권 1호와 푸르덴셜운용의 뉴패러다임II채권 6M- 3호가 각각 연 13.79%, 10.52%로 뒤를 이었다.
금리강세로 모든 펀드가 연환산 4% 이상의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수탁고가 3044억 감소해 총수탁고는 이날 현재 198조3485억원에 이른다.
이는 주식형(2701억원)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가 각각 4157억원, 6201억원 감소한 데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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