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으로 촉발된 금연 열풍이 보건복지부의 금연 캠페인 광고로 불붙고 있다.
4월초부터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자학’ 시리즈인 이번 금연 광고는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가리지 않고 광고내용만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광고 내용은 주먹으로 머리를 치고 얼굴을 탁자에 비벼대고 맨홀에 얼굴을 파묻는 등 흡연이 자신의 신체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조금 충격적인 영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섬뜩하다’. ‘엽기적이다’, ‘무서워서 담배 끊어야겠다’는 등의 소감을 인터넷에 올리며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포털 사이트에 기사검색 키워드로 등록됐고 CF 포털 사이트에서도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에서도 금연 캠페인 광고를 사내에 방영할 계획이다. 강남 미디어, SKY 교육 TV 등의 케이블TV는 광고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금연 광고를 방송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금연열풍이 단순히 광고에 관한 관심에서 확대돼 청소년과 젊은층이 담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담배 중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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