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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모렐리아 3R]김영·박희정·임성아 나란히 이븐파 7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4 13:02

수정 2014.11.07 18:59


한국 낭자군의 부진은 계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김영(25·신세계), 박희정(25·CJ), 임성아(21·MU)가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한 것.

김영과 박희정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의 트레스마리아스레지던셜G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모렐리아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 합계 이븐파 216타로 이날 1타를 잃은 임성아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하지만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웬디 워드(미국), 카린 코크(스웨덴)와는 타수차가 너무 커 사실상 우승은 물 건너 간 셈.

‘코알라’ 박희정은 이날 4∼7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2개, 그리고 더블보기 1개씩을 번갈아가면서 1타를 줄이는데 만족해야만 했고 전날 공동 5위에 랭크되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던 임성아도 13번홀(파3)에서 LPGA 투어 진출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선전을 펼치는 듯 했으나 11∼12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1오버파 73타로 라운드를 마쳐 전날보다 순위가 두 계단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이들 외의 한국 낭자군은 해발 1900m의 고지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을 면치 못해 대부분 중하위권으로 처지고 말았다.
첫날 7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조령아(21)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24위, 김주미(21·하이마트)와 장정(25)은 각각 2오버파와 1오버파를 치며 합계 7오버파로 공동 37위, 송아리(19·하이마트)와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각각 공동 45위와 공동 53위에 랭크됐다.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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