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RAND 大賞-LG전자 트롬]대기전력 ‘0’ 초절전기술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8



LG전자의 대표적인 세탁기 브랜드인 ‘트롬’이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LG전자는 매년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6월 ‘대기 전력 제로’의 ‘절전형 트롬 신제품’ (모델명: WD-TR100S, WD-CR100S)도 소비자들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최근의 고유가 등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전력소모가 많아지는 시점인 점에 착안해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 흘러 가는 전류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대기 전력 제로(0) 기술을 개발해 자사 드럼세탁기인 ‘트롬’(TROMM)을 채택했다. LG전자의 자체 실험결과에 따르면 대기전력 제로(0)만으로도 이 제품은 월1,980wh의 전기를 절감할 수 있으며, 1980wh의 전기 절감은 냉수세탁 기준으로 10회 세탁을 하는 전기 용량이다. 또 대기 전력을 아끼려고 고객이 매 번 세탁기 코드를 빼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했다.


LG전자는 드럼 세탁기의 보편화로 고객층이 신혼부부 부터 중장년 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해 짐에 따라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고객선호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부터 드럼 구입 예정 고객들을 대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실시해 제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제품이 유선형인데 반해 이번에 출시한 이 제품은 정통 유럽형 디자인인 각진 스타일을 채택했다. 동일용량의 최소 외형 사이즈이면서, 10kg 용량 대 최대의 세탁통을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LG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스팀 트롬’은 2년여에 이르는 연구 개발 끝에 탄생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물과 물리적 낙차에 의한 세탁 방식에서 더 나아가, 세탁시 스팀이 옷감에 직접 분사돼 찌든 때까지 완벽하게 세탁할수 있는 제품이다.

스팀 트롬은 내부 실험결과, 단순한 세탁만으로도 삶음 세탁 정도에 육박하는 세탁성능을 구현한 제품으로 절전기능과 살균 기능도 기존 제품보다 향상시켰다. 스팀 기술로 인해 ‘Refresh 코스’를 구현, 옷감에 스팀이 분사돼 구김과 주름을 펴주어 다림질 않고도 바로 의류를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세탁기 통사이에는 세탁 찌꺼기가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으므로 위생적인 세탁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통세척이 필요한데, 이 제품은 고온의 스팀 통세척으로 기존 통세척 코스보다 세탁시간은 75%, 소비전력량은 72% 절감시켰다.


이로써 국내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LG전자는 스팀 트롬으로 올해 세탁기시장 평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2년 TROMM을 런칭 이후, 국내시장점유율 1위와 이를 바탕으로 호주 드럼시장 1위, 미국 대형유통점인 베스트바이 1위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세탁기 사업부장 조성진 상무는 “스팀이 적용된 트롬 개발은, ‘DD모터’로 세탁기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던, LG전자의 혁신 기술 제품의 제 2의 도약이며 성과라 할 수 있다”면서“이를 바탕으로 국내 제1의 세탁기 트롬의 영광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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