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RAND 大賞-삼성전자 지펠]디자인·절전 ‘동급 최강’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8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지펠냉장고는 냉장능력과 탈취기능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냉장고의 핵심기술인 콤프레셔 분야의 제어기술 개발을 위해 약 4년간 총 92억원을 투자했고 디지털 인버터 콤프레셔를 신규 개발, 같은 크기의 냉장고에서는 세계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내는 2005년형 지펠을 시장에 내놓았다.

콤프레셔는 냉기를 조절, 배분하는 부품을 말하며 냉장고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가 새로 업그레이드 한 디지털 인버터 기술이란 주위 온도,설정온도, 도어개폐 빈도수, 보관식품의 양에 따라 최적으로 압축기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냉장고에 장착, 동급 제품 대비 세계최고 수준의 절전과 저소음을 실현했다.

이에따라 2005년형 지펠은 시간당 소비전력이 32kW로 기존 제품 대비 8% 개선됐고 소음은 20dBA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체감 소음이 2배 이상 조용하다.

이번에 신규 도입된 디지털 인버터 콤프레셔의 채용으로 냉장실 평균 습도도 50%대를 유지함으로써 다른 회사 제품 대비 약 5배이상 촉촉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형 지펠은 양문형 냉장고 최초로 청정 광(光)탈취기를 개발·적용하였다.

기존 제품은 숯 등으로 냄새 분자를 흡입해 탈취 기능을 구현했지만 이 탈취기를 적용하면 빛이 직접 냄새분자를 분해, 성능이 한층 강화된다.

이는 UV LED(자외선 발광소자)기술과 빠른 탈취를 위한 팬(Fan) 구동 방식을 채택, 기존 대비 30%이상 탈취력이 향상되고 10배 이상 오래 탈취효과가 지속돼 식품 고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신형 지펠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가구형 디자인 채용,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와이드 액정표시화면(LCD) 디스플레이와 간결하게 정리된 소프트 터치 버튼 등을 갖추고 있어 해외 유수의 디자인상을 휩쓸 정도로 디자인도 탁월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냉동실에 쌓아둔 음식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선반에 쏟아짐 방지턱을 적용했고 온도조절 버튼 벨소리, 냉장고 문을 오래 열어두었을 때 나는 벨소리 등을 개선, 고품격 프리미엄 냉장고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부분도 강화했다.

지난 3월부터 출시된 신제품은 풀옵션형, 트윈홈바형, 홈바형, 기본형 등 4가지 타입에 까르멘 와인, 사파이어 블루, 오가닉 골드 등 7가지 색상을 적용해 인테리어형 37모델, 일반형 6모델 등 총 43모델로 가격은 166만원에서 355만원 대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총괄 이현봉 사장은 “지펠은 97년 출시 이후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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