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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강 업종내 최고 저평가…반등 낙관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동부제강이 실적 기대치에 비해 가장 저평가된 철강주로 지적되면서 올 하반기 업황 회복에 따른 상승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부제강이 핫코일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율 축소로 지난 1·4분기 이익모멘텀이 둔화됐지만,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올해 2·4분기 이후 제품가격 인상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기때문이다.

25일 대신증권은 동부제강 수익성이 오는 2·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점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 72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동부제강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보다 각각 9.2%와 20.2% 증가할 것”이라며 “핫코일 가격 상승과 맞물려 수출 등 업황이 3·4분기부터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수익성이 예상치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도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업종내 최저 수준인 2.5배의 주가이익비율(PER)은 이익모멘텀 회복이 기대되는 상태에서 저가 매수 메리트를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 신윤식 애널리스트는 “동부제강의 경우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이 3.2배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라며 “원화절상 영향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동부제강 주가는 업종 부진에도 불구하고 저평가에 대한 투자자의 공감대 확산된 가운데 전일과 같은 1만1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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