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특별기획 주말 드라마 ‘제5공화국’이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제5공화국’은 첫 방송인 지난 23일 12.8%를, 24일 방송된 2회는 16.3%를 각각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상 세세한 실수까지 짚어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보안사령관 소장 전두환의 계급을 ‘少將’이 아닌 ‘小將’으로 표기한 점, 궁정동 안가 모임에 참석한 신재순씨가 보안 서약서에 서명하는 장면에서 ‘성동구 화양동’이 아닌 ‘광진구 화양동’으로 쓴 점 등을 지적하며 우려했던 역사적 논란보다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당시 과거상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임태우PD는 “불과 25년전 일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부분들이 눈에 띄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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