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5공화국’ 호평…‘무난한 신고식’

장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MBC TV 특별기획 주말 드라마 ‘제5공화국’이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제5공화국’은 첫 방송인 지난 23일 12.8%를, 24일 방송된 2회는 16.3%를 각각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상 세세한 실수까지 짚어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청자들은 보안사령관 소장 전두환의 계급을 ‘少將’이 아닌 ‘小將’으로 표기한 점, 궁정동 안가 모임에 참석한 신재순씨가 보안 서약서에 서명하는 장면에서 ‘성동구 화양동’이 아닌 ‘광진구 화양동’으로 쓴 점 등을 지적하며 우려했던 역사적 논란보다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당시 과거상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연출을 맡고 있는 임태우PD는 “불과 25년전 일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부분들이 눈에 띄는 것 같다”며 “관심을 보여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정수 작가 역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국내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관련 서적들과 검찰자료를 조사했다”며 “옥에 티는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인데, 한편으로는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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