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기아차-KTF,‘모젠’서비스 제휴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현대·기아차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의 제휴 이동통신사를 기존의 LG텔레콤에서 KTF로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25일 KTF와 제휴해 다음달 2일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프로젝트명 TG)’에 텔레매틱스 신규단말기인 ‘MTS 250’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KTF와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사업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이날 KTF 본사에서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이문수 부사장과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우 전무, KTF 신사업부문장 송주영 부사장이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로 현대·기아차는 KTF의 ‘2.4Mbps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KTF는 텔레매틱스시장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모젠’ 서비스는 KTF의 초고속 무선통신망을 기반으로 차량안전 보안 서비스와 빠른 길 안내 등의 기존 서비스는 물론 가족 사진이나 여행 사진 등을 단말기에 다운받아 배경화면으로 지정하는 등의 고객친화적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서비스가 적용되는 신규단말기 ‘MTS 250’를 ‘2005 서울모터쇼’에서 시연할 예정으로, 이달말 출시예정인 그랜저를 시작으로 중대형 승용 및 RV차종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LG텔레콤과 지난 2003년 11월 업무제휴를 맺고 그랜저XG 등 중대형 차종에 ‘모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와 관련,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모젠’ 서비스를 종전 LGT에서 KTF로 확대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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