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강 환경설비 올해 최대투자…2378억 집계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올해 국내 철강업계 환경설비 투자비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철강업체들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환경설비 투자규모는 지난해 1952억원보다 21.8% 늘어난 2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2261억원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전체 투자 대비 환경설비 투자 비율은 2002년 11.1%에 달한 이후 2003년 9.7%, 2004년 7.7%에서 올해 5.3%로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일관제철업이 1696억원으로 환경설비 투자비가 가장 많았고 전기로업종 527억원, 냉연업종 98억원, 강관업종 45억원 등이었다. 부문별로는 대기부분이 147억원, 수질과 폐기물이 각각 846억원, 265억원 등이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교토의정서 발효와 수도권 대기질개선특별법 시행 등 국내외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환경개선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질소산화물(NOx) 저감설비와 굴뚝자동측정기(TMS) 증설, 집진기 합리화 등에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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