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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곳 1분기 실적]GS건설 경상익 654억 ‘성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GS건설(옛 LG건설)이 사명을 바꾼 이후 첫 발표한 올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1·4분기 매출 1조2041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경상이익 6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34.3%, 영업이익 2.2%, 경상이익은 9.9% 각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신규수주는 지난해 동기대비 13% 줄어든 1조186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건설업계의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11.1% 감소했다.



GS건설 관계자는 “2·4분기 이후 수주물량 집중으로 올 수주목표 6조5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황중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외형성장이 두드러졌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으로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며 “향후 자매회사 공사물량과 해외공사 수주물량을 고려할 때 지속성장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LG필립스LCD 공사 물량이 많아 전체 수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돼 주가의 추세상승은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GS건설은 이날 전일보다 1.34% 오른 2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