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한국델 저가공략 본격화

윤봉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세계 최대 PC 판매업체인 델의 한국지사인 한국델이 브랜드 제품 가격으로는 국내 최저가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PC를 출시하며 대대적인 한국 공략에 나섰다.

한국델은 25일 79만9000원(이하 부가세별도) 노트북, 99만9000원 펜티엄M프로세서탑재 노트북, 39만9000원 데스크톱 PC를 선보이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는 케빈 롤린스 델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델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79만9000원 노트북인 래티튜드D505(모델명 M720451)는 14.1인치 모니터에 1.3GHz인텔 셀레론 M프로세서와 인텔 무선랜카드, 256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를 갖춘 제품으로 지난해 11월 99만9000원에 소개됐던 제품이다.

한국델은 또 펜티엄M 프로세서를 장착한 D505(M720452) 노트북도 99만9000원에 판매한다. 윈도XP가 지원되며 1.6Ghz 펜티엄M 프로세서와 256MB 메모리, 30GB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 등을 갖추었다.


39만9000원 데스크톱 PC인 디멘션3000(M220431)은 인텔 셀러론 D 프로세서, 256MB 메모리, 40GB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가 지원되며 1년 익일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니터와 함께 구매하면 5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다음달 1일까지 실시된다.

한국델은 이와 함께 다음달 2일부터 인텔 915칩셋을 탑재한 노트북들에 대한 추가 가격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한국을 방문중인 롤린스 CEO는 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중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한국에서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롤린스 사장은 그러나 ‘다이렉트 모델’이 아닌 간접판매에도 나설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사진설명

2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서 열린 델 노트북 신제품 발표회에서 도우미들이 신제품 ‘래디튜드 D505’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서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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