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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주가 전망 뚜렷한 시각차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5 13:02

수정 2014.11.07 18:56



국순당 주가전망을 두고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1·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는 분석에는 같은 의견이지만 1·4분기가 바닥인지에 대해서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25일 삼성증권은 국순당에 대해 2·4분기부터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낙관, ‘매수’의견을 제시한 반면 현대는 여전히 나아질 것이 없다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주가는 일단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주가는 주말보다 5.21%(800원) 오른 1만6150원에 마감됐다.

삼성증권 이의섭 애널리스트는 “2·4분기에는 내수경기 회복 영향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매출액 증가율보다 비용절감효과가 국순당 주가흐름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현금보유량이 시가총액 3분의 1이 넘는 800억원에 달해 이를 감안하면 현주가는 낮은 수준이라는 게 이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반면 현대증권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2·4분기 기저효과가 기대되지만 실적 개선은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이는 주력제품인 백세주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신제품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애널리스트는 “병교체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도 크지 않아 본격적인 수익 개선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12.2배로 주가가치로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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