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엔진 이제는 생산성이다]동부그룹,그룹총수가 ‘6시그마’ 진두지휘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6 13:02

수정 2014.11.07 18:55



동부그룹은 올해 그룹의 전체적인 생산성 극대화를 도모하기위한 경영혁신 차원에서 계열사별로 실시해 왔던 6시그마를 그룹 전반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최근 전 계열사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시그마 선포식’을 직접 주재하는 등 6시그마를 통한 경영혁신운동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부관계자는 “동부제강, 동부한농화학, 동부화재 등 주요 계열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6시그마가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는 자체 분석 결과가 나옴에 따라 올 6시그마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부는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그룹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들이 경영시스템 전반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회장은 “세계 초일류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인 ‘고효율, 고성과 지향의 기업체질’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경영 과제”라며 “GE가 6시그마를 도입해 경영혁신을 꽃피운 것처럼 6시그마가 그룹 경영혁신의 실행엔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그룹 임원들에게 강조했다.

동부는 지난 2002년부터 성과주의 경영시스템 구축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업구조(PRODUCT) 혁신 ▲프로세스(PROCESS)혁신 ▲인적역량(PEOPLE) 등 3P 혁신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6시그마의 효율적 추진과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동부 내에 ‘그룹 6시그마 추진 사무국’을 설치했다. 각 계열사 전담 사무국과 연계해 6시그마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따라 동부는 2009년까지 6시그마 전문가인 MBB(Master Black Belt)와 BB(Black Belt)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재무성과 창출과 업무효율 향상을 목표로 전 임직원을 6시그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동부그룹은 노동생산성 제고를 위해 ‘성과주의 경영시스템’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중 동부한농화학과 동부정밀화학은 생산현장 전 부문에 걸쳐 성과주의 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구축한 성과주의 경영시스템은 각 조직 및 개인의 목표를 전사전략과 효과적으로 연계해 수립하고 이에 대한 임직원의 업무성과와 보상을 객관적, 합리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이다.


■사진설명

동부그룹은 전계열사로 6시그마를 확대해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 결실을 맺고 있는 동부제강의 아산만 공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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