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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써어티 순익 23억 흑자전환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6 13:02

수정 2014.11.07 18:54



프롬써어티가 실적호전을 발판으로 반등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26일 프롬써어티는 올 1·4분기 매출액이 11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억원, 2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매출액 13.9%, 영업이익 49.6%, 순이익은 40.0%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5.0%로 전년동기 19.0%보다 6.0%포인트 증가하는 등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4·4분기에는 수주물량을 올해로 이월시킨 데다 성과급까지 지급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월효과 가시화로 실적호전이 보다 두드러졌다.
향후 실적전망 역시 매우 밝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특히 반도체 검사장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웨이퍼번인 테스트 시스템(WTS)의 출시가 임박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 정인승 애널리스트는 “올해 단계적으로 WTS 장비 출시에 성공할 경우 잠재적 경쟁사인 디아이, 테스텍 등과의 기술격차 확대는 물론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메인 테스터 대체로 매출 및 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 28.3%, 순현금 보유 100억원 이상의 안정적 재무구조도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어 1만8000원까지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증권 최시원 애널리스트는 “향후 긍정적인 업황과 WTS 장비 출시 등이 주가에 보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5% 이상 늘어난 42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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