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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없는 무역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6 13:02

수정 2014.11.07 18:53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대만이 글로벌 전자무역 협력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서류없는 무역 실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27일, 29일 양 일간 싱가포르와 대만을 차례로 방문,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간 서류없는 무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의 민·관이 처음으로 공식 자리를 함께 하는 만큼 전자무역을 위한 한·싱, 한·대만간 체계적, 지속적 협력의 틀을 마련하고, 전자원산지증명서(e-C/O) 발급 등 주요 협력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원산지증명서는 상공회의소에서 전자적으로 발급한 원산지증명을 수입국 세관 등에서 종이 원산지증명과 동일하게 인정하는 것으로, 종이서류없는 원산지증명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대만과 민간사업자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와는 양국간 효과적 협력 추진을 위해 전자무역 추진체계 및 내용에 관해 민·관 MOU 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협력체(APEC) 다자간 협의에서 한국과 함께 전자무역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두 나라와의 본격적인 협력 착수는 APEC 역내 서류없는 무역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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