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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 비합리적 지식·경험 의존 투자”…노벨경제학상 수상 버논 강연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6 13:02

수정 2014.11.07 18:53



“주식 투자자들은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도 자신의 주관과 믿음에 따라서 행동한다.”

지난 25일 삼성투신운용 주최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포럼’에 참석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버논 스미스 박사(78)는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미국 조지 메이슨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버논 박사는 지난 2002년 실험경제학과 행태재무론에 대한 기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이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이다.

그는 ‘기대, 시장에서의 거래와 가격 행태:경험으로부터의 학습’이라는 강연에서 “기존 경제학의 이론과 달리 시장은 효율적이지 않다”며 시장의 행태를 인간 심리의 실험적 분석으로 규명한 자신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버넌 박사는 “실험을 통해 공평한 환경을 설정하고 주식 투자를 하게 했지만 투자자들은 정보를 각기 달리 해석했고 그에 따라 버블이 발생했다가 붕괴되는 현상(가격편차)이 나타났다”며 투자자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지금까지의 믿음과 달리 자신의 주관적인 지식과 경험에 따라 행동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들은 경험을 통해 점차 합리적인 행동을 하게 되지만 그 사이 시장의 환경이 변하고 새로운 참가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결국은 또 다시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논 박사는 “인간들의 비이성적 심리도 예측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면 투자수익률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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