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NHN 10만원대 회복 ‘눈앞’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6 13:02

수정 2014.11.07 18:53



NHN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에 힘입어 10만원대 회복을 눈앞에 뒀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의 주가는 9만6000원으로 전일에 이어 이틀째 보합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2% 이상 오른 9만8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NHN의 외국인지분율은 지난해 10월18일 49.12%를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2월23일에는 41.90%까지 떨어졌었다. 이후부터 외국인들은 NHN의 주식을 다시 순매수, 전날기준 두달여만에 47.25%까지 끌어올렸다. 이날도 골드만삭스와 UBS증권 창구를 통해 5만주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도 지난달 말부터 NHN의 주식을 본격적으로 순매수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전날까지 기관은 NHN의 주식을 30만7495주, 2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야후, 구글의 실적 호전에 이어 이번주부터는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CJ인터넷, NHN 등 국내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인터넷업종 관련 이같은 우호적인 분위기는 1년여만이라며 NHN의 10만원선 회복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누리투자증권도 NHN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증권사중 가장 높은 15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최고가는 동양종금증권의 14만7000원이며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12만1700원대다.


김상미 애널리스트는 NHN에 대해 “포털, 지식검색과 지식쇼핑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닷컴기업보다 더욱 진화된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현실화시키고 있다”며 “한, 중, 일 동시 접속자 90만명에 달하는 게임시장 플랫폼 확대 등은 NHN이 더이상 분기별 모멘텀 플레이어가 아닌 장기적 투자 관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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