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단체

한국 물가상승률 中·日보다 높다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2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3%대 초반)이 주요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들어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월 3.1%, 2월 3.3%, 3월 3.1% 등으로 지난달까지 월평균 3.2%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만은 1월 0.5%, 2월 1.9%, 3월 2.3%로 우리나라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고 일본도 1월 -0.1%, 2월 -0.3% 등으로 물가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중국은 올들어 지난 3월까지 9%대의 고성장을 보이면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에 그쳤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3.0%, 2월 3.0%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2개국들도 1월 1.9%, 2월 2.1%, 3월 2.1% 등으로 2% 안팎에 머물렀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경제 상황과 품목별 물가 가중치가 다른 국가들의 물가 상승률을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9%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3%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낮다고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