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쇄용지 가격 오른다…제지업계, 원자재값 부담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2



제지업계가 원자재값 상승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인쇄용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한솔, 신무림,신호제지 등 국내 주요 제지업체들이 인쇄용지 전품목에 대해 평균 3%의 정도 올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펄프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제지업계가 원재료가격 상승 압박요인을 받아온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올 1·4분기 국제 펄프가격은 지난해 4·4분기보다 약 20달러 상승한 t당 470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가격 인상 여부는 이달 말 또는 5월초에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수출호조 및 국내 유통재고 감소에 따른 수요 증대도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지업체가 펄프값인상에 따른 비용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달 초부터 일부 제지업체들이 대리점에 대해 가격인상을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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