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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미디어 “3년내 흑자 이룰 것”…5월 1일 위성DMB 본방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2



‘손안의 방송’인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4년여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오는 5월1일 본방송에 돌입한다.

TU미디어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DMB 본방송 실시를 위한 개국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TU미디어는 ‘Take out TV’라는 슬로건 아래 개국까지의 진행경과, 외빈축사 및 영상 축하메시지 발표, 비전발표, 개국 퍼포먼스 및 공연 등을 진행했다.

TU미디어 서영길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송의 미래는 모바일TV가 될 것”이라며 “이제 방송과 이동통신이 결합된 위성DMB시대가 활짝 열렸다”고 말했다.

서사장은 또 “2년내 가입자 25만명 달성을 통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궁극적으로 가입자 550만명을 확보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양한 프로그램=TU미디어는 크게 비디오와 오디오로 나눠 총 20개 채널로 본방송을 시작한다. 비디오채널은 모바일전용채널인 ‘채널블루(ch.BLUE)’와 음악(m.net), 뉴스(YTN), 영화(홈CGV), 스포츠(MBC-ESPN/SBS DMB스포츠), 드라마(MBC드라마넷/SBS DMB드라마), 게임(온게임넷) 등 7개다.

또 오디오채널은 논스톱음악채널 12개와 DJ음악채널 4개, 코미디, 영어?중국어회화, 스타&스포츠, 오디오북 등이다.


TU미디어는 향후 최대 비디오 14개, 오디오 24개, 데이터방송 등으로 넓혀 총 40여개의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송시간대 차별화=위성DMB는 종전 방송과 차별화된 방송시간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기존 방송의 주시청 시간대가 저녁8시 이후라면 위성DMB는 기존 방송의 사각시간대인 오전8시에서 9시까지, 낮12시에서 1시30분까지, 저녁6시에서 8시까지로 주시청 시간대를 달리했다.

TU미디어는 아침시간대 생방송 프로그램 ‘생방송 What’s Up’, 점심시간에 맞는 음악드라마 및 연예오락물인 ‘코미디 카운트다운’, ‘포켓 드라마’, 저녁시간에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다짜고짜 테스트쇼’ 등 시간대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요금=위성DMB의 이용요금은 월정액 1만3000원이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26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가 신청한 이용요금을 6개월 한시적으로 승인했다.

위성DMB 이용요금은 가입비 2만원에 월 1만3000원이며 1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10%, 2년 15%, 3년 20% 이용료를 할인해준다. TU미디어는 본방송 시작을 기념해 5월 한달간 가입비와 이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단말기 잇단 출시=위성DMB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단말기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일단 TU미디어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공급한 위성DMB 수신겸용 휴대폰인 ‘SCH-B100’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앤큐리텔, 싸이버뱅크 등에서 위성DMB폰을 공급받아 줄줄이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상반기내 10여종의 위성DMB단말기가 유통될 전망이다.

위성DMB폰과 전용단말기는 전국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판매하며, 차량용단말기는 전국 오디오비디오(AV)대리점 10곳과 300여개 판매점에서 유통한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사진설명

TU미디어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개국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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