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쇼핑호스트 선발대회 하길 잘했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1



GS홈쇼핑의 쇼핑호스트 선발대회가 홍보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GS홈쇼핑이 사명변경을 계기로 10년만에 실시한 이번 쇼핑호스트 공개선발대회는 3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고객들의 반향이 뜨거웠기 때문.

홈쇼핑업체들은 이번 대회로 GS홈쇼핑이 적잖은 홍보효과를 누렸을 것이라며 부러워하는 분위기다.

GS홈쇼핑 관계자도 “고객들이 직접 뽑은 쇼핑호스트가 나와 물건을 팔면 더 친근감을 가진다는 점에 착안,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실제 대회에 참여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의도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공개선발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다.


홈쇼핑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들은 방송에 대한 이해가 없는데다 쇼핑호스트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잘 모르기때문에 고객이 직접 뽑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며 “각 사람에 대해 판단할 시간이 3분 정도이다보니 외모에 치중해 뽑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선발대회 지속여부에 대해 GS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경우 사명변경을 기점으로 기획된 것이기때문에 지속할지는 불투명하다”며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형식의 행사는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열린 GS홈쇼핑 쇼핑호스트 선발대회에서는 11명의 쇼핑호스트가 뽑혔고 여성이 10명, 전업주부도 2명이 포함돼 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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