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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곳 1분기 실적]삼성엔지니어링 순익 134억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1



삼성엔지니어링이 외형은 감소했으나 향후 실적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1?4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1?4분기 순이익이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89억원) 대비 50.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반면 매출액은 2476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6.9%, 영업이익(130억원)은 12.8% 감소했다.

이에대해,삼성증권은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질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매출액 감소는 지난해 지속되었던 저가수주 지양정책과 수주견적시스템의 신규 구축과정에서 일시적인 수주액 위축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3%로 늘어난 것은 타이트한 원가관리로 해외화공사업장의 공사마진이 예상보다 높았고 국내 환경플랜트(하수처리시설)에서 원가가 절감됐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900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 영등포 아파트형공장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4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환입액 발생, 태국사업장내(GSP-5) 법인세환급액 15억원 계상 등으로 인해 2004년 1?4분기 18억원 영업외순비용에서 올해 48억원 영업외순수익으로 전환된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세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사우디·태국 등지에서의 신규수주만 순조롭게 유입될 경우 내년부터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큰 폭의 실적호전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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