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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곳 1분기 실적]제일모직 환율탓 부진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7 13:02

수정 2014.11.07 18:51



제일모직이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부진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내놨다. 그러나 내수회복과 함께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1·4분기 매출액 6054억원, 영업이익 214억원, 순이익 18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와 8.2%가 줄었으나, 순이익은 167.1% 증가했다. 또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이 7.4% 늘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8, 13.8% 감소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내수회복 시기나 강도에 따라 제일모직의 향후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원증권 송계선 애널리스트는 “케미칼 부문의 경우 국제유가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년과 같은 상승세는 없을 것으로 보여 특별히 실적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패션 부문은 하반기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자재료 부문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코멘트를 할 수는 없지만,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일모직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1만7550원에 장을 마감해 이틀 연속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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