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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이곳이 알짜]“강남·동탄등 6월전 일반분양 청약을”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8 13:02

수정 2014.11.07 18:50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에서 최종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까.

또 내 집 마련 실수요자들이나 부동산을 통해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투자자들은 이런 시기에 어떤 행보를 취해야 할까.

최근 정부는 ‘동탄신도시 임대아파트 분양가 인하’ ‘재건축·재개발 비리 수사’ ‘잠실주공2단지 등 재건축아파트 분양가 인하 권고’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신규아파트 분양가 인하를 통한 집값 잡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건설사 등 업계도 정부의 이같은 노력에 내심 불편해 하면서도 어느 정도 생색내기로 화답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어수선한 상황을 수요자들은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까. ‘정부 정책과 반대로 가라’는 부동산 시장의 유행어가 여전히 유효한가. 아니면 용도폐기된 것인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집값 전망과 내 집 마련 시기, 방법 등을 살펴보았다.

“올 한 해 동안 집값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다. 상승지역 역시 일부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말 정도에는 각종 개발호재가 촉매제 역할을 해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규제로 인해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정책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월 판교 분양을 전후로 아파트 시장은 다시 한번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수목부동산연구소 양은열 대표)

◇2005년 집값 전망은=대부분의 전문가들은 5월을 포함해 올 하반기 집값을 ‘안정적인 보합세’로 내다봤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만큼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그동안 끊임없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펴 왔다. 최근에는 동시분양 참여 단지의 분양승인을 연기하면서까지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초강수’를 두고 있어 집값 안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스피드뱅크의 김은경 팀장은 “내수 경기 및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부동산시장에서도 수요가 살아나는 듯 했지만 규제 중심의 정부 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어 투기 수요 등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11월 판교 분양 여파와 각종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일부 지역의 집값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지적 상승이 주택을 비롯한 부동산시장 전반으로 번질 여지도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니에셋의 김광석 팀장은 “행정중심도시, 신도시, 뉴타운, 기업도시, 미군기지 이전, 그린벨트 해제 등 여러 호재에 따른 파급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로 인한 틈새상품에 투자수요가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주택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격은 ‘추가 하락’보다는 ‘소폭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올 11월 판교 분양 효과로 시장이 과열되면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고 전망한 전문가들이 많다.

◇내 집 마련 언제, 어디서, 어떻게=내 집 마련 시기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추천 시점이 달랐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여름방학 이전인 올 상반기가 적기’라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모습이다.

내집마련정보사 박상언 팀장은 “올 6월께가 실수요자들에게는 가장 적당한 내집 구입 시점”이라며 “그 이유는 판교 분양 등으로 인해 가을부터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7∼8월 방학 이사수요가 움직이기 전이 바로 6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반기보다는 올해 하반기, 즉 4·4분기를 추천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동산114 김혜현 본부장은 “2006년 이후부터는 입주 물량 감소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어 올해 말에 신규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도 추천할만 하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 추천 방법’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일반 분양아파트 청약’을 꼽았다.


이와 함께 ‘입주 예정인 분양권 구입’도 내 집 마련과 재테크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 적당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내 집 마련 유망 지역’으로는 ‘판교?동탄 등 신도시’와 ‘서울 강남권(한강 이남)’을 가장 많이 추천했다.


이는 서울 강남권 등 현재 높은 주택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 지역이 앞으로도 여전히 집값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돼 시사하는 바가 크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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