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LG패션 ‘라푸마’ 홍콩 공략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8 13:02

수정 2014.11.07 18:50



LG패션의 라이선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국내에서 디자인해 생산한 제품을 올 상반기중 홍콩에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라푸마는 1930년 프랑스에서 출발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현재 45개국에 진출해있으며 국내에서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생산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홍콩 수출은 이달 초 라푸마 아시아 총괄 매니저인 줄리앙 라그노씨가 방한해 한국 ‘라푸마’의 의류·용품 등 샘플 제품을 검토한 결과 우수성을 평가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LG패션 ‘라푸마’는 등산용 스틱 200여개를 오는 5월중 홍콩 ‘라푸마’로 수출하고 상반기중 티셔츠·재킷·양말을 비롯한 의류 및 용품 1500여개를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다.


LG패션 라푸마 전영옥 차장은 “본사에서도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색상·디자인 등에서 한국적인 멋을 가미해 프랑스 제품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라푸마는 이번 ‘한국 라푸마’의 홍콩진출의 반응을 살핀 후 일본·중국·말레이시아·뉴질랜드 까지도 수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푸마는 3월말 기준으로 20여개의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월과 3월의 월별매출이 전월대비 100%이상씩 신장하고 있어 올 매출 200억원 달성은 물론 3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