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6월 韓美 정상회담 개최”…북핵 문제등 조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8 13:02

수정 2014.11.07 18:49



한국과 미국은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관계 등을 협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28일 오전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한·미정상회담을 열 필요에 원칙적으로 상호 이해를 같이 했다”면서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싱턴을 방문 중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종석 사무차장은 27일(현지시간) 잭 클라우치 미 NSC 부보좌관과 가진 면담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논의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회담 날짜와 장소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으나 오는 6월말 이전에 워싱턴이나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국자는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현안이 제일 크고, 동등한 비중으로 한·미동맹 강화 문제가 있다”면서 “그외에 국제무대에서 협조할 사항 등 상호 관심사가 여러가지 있으며, 정무·안보·경제·문화의 총괄”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노대통령의 방미를 기회로 한 2003년 5월, 태국 방콕 회담때인 2003년 10월, 칠레 산티아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인 지난해 11월에 세차례 열렸다.
두 정상은 취임 이후 11차례의 전화통화를 갖기도 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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