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벤처66개사 1000억달성까지 9년 걸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8 13:02

수정 2014.11.07 18:48



벤처기업협회(회장 조현정)의 ‘벤처1000억클럽’에 가입된 66개업체가 총매출 1000억원 달성까지 평균 9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코스닥에 46개사,거래소에 5개사 상장된 벤처 1000억클럽 66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 성장율은 27.5%였다. 설립연도는 1966년부터 2001년까지로 평균연수는 13년이며 벤처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997년이후 설립된 기업이 28개로 4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현정 회장은 “일반기업들이 이 정도 매출을 올리려면 20여년은 족히 걸린다”며 “이것은 벤처기업이 힘든 환경에서도 실적을 기반으로 착실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향후 성장가능성을 반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회장은 “벤처1000억클럽’ 회원사들이 오는 2010년에 벤처산업이 GNP 10%, 수출 300억달러, 고용 200만명 목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벤처1000억클럽’을 벤처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모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미나 등 행사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또 선발기업에 대한 ‘1000억클럽 인증서’를 부여하고, 성공사례집을 발간해 벤처기업의 역할과 위상을 바르게 알리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협회는 매년 4월에 1000억 벤처기업을 발표한다.

한편,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월 총회에서 매출 1000억원을 넘은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벤처 1000억클럽’을 출범하기로 하고, 28일 발족 계획을 발표했다.
‘1000억클럽’ 벤처기업중에서 매출액 1위는 MP3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레인콤(4450억원)이 차지했고, 2위는 세톱박스제조업체인 휴맥스(3874억원), 3위는 휴대폰 단말기제조업체인 브이케이(VK,3838억원) 순이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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