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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PC 대신 휴대폰”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9 13:02

수정 2014.11.07 18:48



인터넷 연결 등 기능이 좋아진 차세대 휴대폰이 바이러스와 스팸메일,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USA투데이지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데이는 종래 컴퓨터 해커들이 PC를 공격한 것처럼 이제는 휴대폰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F-시큐어의 트래비스 휘트빈 부사장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휴대폰으로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e메일 첨부파일을 열어보는 일이 잦아지면서 휴대폰이 바이러스와 웜에 감염될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무선기기의 정보교환 기술인 블루투스에 확산된 카비르(Cabir)라는 바이러스가 최초의 광범위한 휴대폰 바이러스였고 변종 9개가 확산되고 있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휴대폰 보유자들은 또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는 사기 e메일로 해를 입을 수 있다고 카운터페인 인터넷 보안의 창설가인 브루스 슈나이더는 말했다.


투데이는 이와 함께 약 5억통의 스팸메일이 올해 북미지역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보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1000만통에 못미치던 2003년과 비교할 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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