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대통령 “전시산업 전략산업 육성”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9 13:02

수정 2014.11.07 18:48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전시산업은 선진경제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첨단 산업 발전의 토양이 되는 전시·컨벤션 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개장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수도권이 앞으로 동북아의 경제허브, 국제적인 비즈니스 중심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서북부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한국국제전시장은 그 중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우리는 선진경제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서비스 산업은 지난해 적자가 87억달러에 이르는 등 그렇지 못하다”며 “우리 젊은이들에게 고급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법률?전시산업 등 기업 지원 서비스산업을 한층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된 국제전시장의 전시면적은 5만3000㎡(1만6000평)로 축구장 6개 규모며 총공사비 2315억원이 들어갔다. 정부와 경기도, 고양시가 각각 3분의 1을 출자해 지난 2003년부터 2년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오는 2013년까지 현재의 3배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전시장 개장으로 세계 10위권의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국제 규모의 전시, 컨벤션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전시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40여분 거리에 있으며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심이 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국제 비즈니스, 물류 중심지로서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장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북서부 지역의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경기 파주 LCD단지, 개성공단과 연결되는 남북 경제교류 협력의 전진기지로서 수도권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csky@fnnews.com 차상근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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