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종률 의원,한나라 이종구 의원 윤리위에 제소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9 13:02

수정 2014.11.07 18:47



국회 재경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29일 재경위 법안 심의 과정에서 같은 상임위 소속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으로부터 심각한 모욕을 당했다며 이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징계요구안에서 “법안심사소위에서 대한생명 감사청구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이의원으로부터 모욕과 폭행을 당했고 이후 사과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달라”고 밝혔다.


국회 재경위는 지난 25일 금융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이의원이 대표발의한 대한생명 감사청구안을 심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의원의 표결처리 요구에 대해 김의원이 반대입장을 표명하자 격렬한 언쟁과 함께 소란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의원은 “우리당 의원들이 감사청구안을 심의하는 소위에 참석하지 않는 등 고의로 심의를 기피하고 있어 이에 강력히 항의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소한 일”이라며 “폭행을 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대한생명 매각과정은 의혹이 너무 많은 만큼 감사청구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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