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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체 2곳 1분기 실적발표]휴맥스 영업익 44억 흑자전환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9 13:02

수정 2014.11.07 18:47



휴맥스가 1·4분기 이후 디렉티브이 매출 확대와 3·4분기 미국 셋톱박스 수출 재개 등으로 2005년이 재도약의 해가 될 전망이다.

29일 휴맥스는 1·4분기 매출액이 65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44억원, 28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본시장 확대와 이탈리아지역의 지상파 셋톱박스 판매 호조, 디렉티브이 매출 개시 등으로 수익성은 호전됐으나 미국향 STB 공급 일시 중단과 홈미디어서버(HMS) 매출부진으로 외형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분기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도는데다 하반기 대규모 공급물량이 예상돼 전분기 실적부진을 딛고 턴어라운드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던 미국 수출이 삼성전자와의 계약종결로 중단돼 매출이 감소했지만 3·4분기 단독수출 재개, 디렉티브이 등의 매출 확대가 기대돼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뚜렷한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며 “연간기준으로 디렉티브는 1500억원, 디지털텔레비젼은 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4분기 영업이익은 55억∼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1·4분기는 실적호전의 전환점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가는 현 수준을 단기바닥 삼아 중장기 상승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매수적기라고 강조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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