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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영업이익률 개선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4.29 13:02

수정 2014.11.07 18:47



현대산업개발이 영업이익률 대폭 개선 등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은 올 1·4분기 매출액 4441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36억원과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0.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6.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6.7%를 나타냈다.

대형 건설업체의 영업이익률이 7%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산업개발의 영업이익률은 2배를 웃도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호조에 대해 자체사업 비중이 높은 주택 분양 및 계약 호조로 분석하고 하반기부터 매출액 증가세 반전으로 주가 움직임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허문욱 애널리스트는 “3·4분기부터 매출증가가 예상되 영업이익률은 감소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은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분양이 집중되는 등 오는 2006년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 2만4200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이선일 애널리스트도 “매출액 감소보다 영업이익률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며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하반기부터 매출액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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