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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산업-조사료농가 상생의 길 열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06.02 13:06

수정 2014.11.07 17:54



농협은 축산업 농가와 조사료(총체보리) 생산 농가를 직접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조사료 생산·유통 연합마케팅’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구매처를 확보하지 못해 재고문제가 심각한 총체보리, 즉 사료용으로 재배한 보리생산농가와 값비싼 수입조사료 사용으로 저렴하고 질 좋은 국내산 조사료가 필요한 축산업 농가에게 상생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따라 조사료 생산여건은 좋으나 구매처를 확보하지 못한 남부지방조합(영광축협, 익산군산축협)과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싶지만 지역적 여건 등으로 생산조건이 충분치 못한 수도권지역 구매조합(서울우유 등 8개 조합)이 농협중앙회 주도하에 조사료 구매 및 공급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농협은 사업 정착을 위해 조사료 생산·구매조합에 사업자금을 융자해 사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내년부터는 정부와 협의해 조사료 운송비 등 유통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를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에 생산·공급되는 총체보리는 수입산 건초에 비해 영양가 기준 36%이상 저렴한 것으로 축산기술연구소 연구결과 한우에 급여시 고급육 출현율이 80%를 상회하고, 젖소에 먹일 경우 우유내 체세포 수가 절반가량 감소돼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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